한국성악가협회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이시고 초대 부이사장님이신 이규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님께서 3월13일 소천하셨습니다. 장례는 한국성악가협회가 주관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신문 기사 전문>
‘원조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84세.
고인은 보성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성악과에서 국내 오페라의 대모 김자경을 사사했다. 줄리아드음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공부했고, 마리아 칼라스 마스터클래스를 마쳤다. 고인은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가 “너는 내 학생”이라고 콕 집어 제자로 삼은 성악가로 국내외 오페라 무대를 누빈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다.
1968년 김자경 오페라단의 ‘마농 레스코’에서 마농 역으로 국내에서 데뷔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예술원 회원이다. 1년 전까지도 서울사이버대 석좌교수로 온라인 성악 교육을 개척해 주부와 직장인들을 위한 레슨에 나섰다.
남편 고 박정윤 교수도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수학한 피아니스트로 라흐마니노프 전문가였다. 빈소는 15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특1호실에 차려지며 발인은 18일 월요일이다.
출처) 서울신문 안동환 전문기자